10주기 4.16 기억문화제, 상주에서 열렸다
상주시민 200여명 참석하여 추모와 진상규명, 기억과 연대의 다짐 밝혀, 지역인사들의 참여와 예술인, 학생들의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려져
기사입력 2024.04.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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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전국 각지에서 열린 추모 행사의 물결에 상주시민들도 함게 연대하며 안전사회와 생명존중세상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024년 4월 16일 저녁 7시 상주문화회관 대강당에서는 상주시 민주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참교육학부모회 상주지회가 주관한 '10주기 4.16 기억문화제'가 열렸다.
10년 전 단원고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봄 수학여행을 다녀온 함창고 2학년 손한비 학생의 시 낭독으로 시작된 기억문화제는 김임곤 퇴직교사의 사회로 상주시 민주단체협의회 유희순 집행위원장의 주최사, 이상훈 시인의 추모사에 이어 지역문화예술인들의 공연과 백원초 학생들의 오카리나 공연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세월호 추모곡 '잊지 않을게'와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를 함께 부르며 손으로 적은 희생자 304명의 이름을 들어올렸다.
이상훈 시인은 추모사에서 "세월호의 침몰은 국가권력과 대한민국의 침몰이었다."며 "지난 10년의 평형추를 맞추기 위해 다시는 국가권력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우리 아이들의 목숨이 희생되지 않는 세상을 다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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